몇일전에 오라클이 가격을 인상한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무슨 심산인지 약간 의아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오라클이 당장에 엄청난 타격을 받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상당한 위험 요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과연 오라클의 심중에는 어떤 전략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사실 얼마전에 Sun에서 나오신 분들이 MySQL를 주제로 세미나를 해주셨는데요. 저도 MySQL의 현재 매출에 비하면 턱없이 많은 1조원을 내고 MySQL을 인수한 것에 대해서 약간 의아해 했었는데요. 듣고보니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DBMS 시장 자체를 겨냥한 것도 목적이겠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바로...
- SAMP = Solaris + Apache + MySQL + PHP
즉 자사가 보유하지 못한 DBMS 역량을 외부 수혈함으로써 Solaris를 비롯한 자사의 제품이 더 큰 힘을 받을 수 있게 하고자 하는 것이죠. 어찌보면 MS가 IE를 끼워팔기 한 것과 비슷한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물론 MySQL는 공짜는 아니지만...
흠... 그러고 보면 오라클의 BEA 인수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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