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로써 ActiveX는 정말 귀찮고 성가신 존재입니다. 월급 한 번 확인하려면 얼마나 많은 ActiveX를 설치해야하는지...-_ㅡ;; 특히 파이어폭스를 주로 사용하는 분이라면 ActiveX는 정말 암적인 존재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그다지 불편한지 모르고 잘 사용하시는 듯 합니다.

 '잘 쓰고 있는데 뭐가 문제니?'

 사실 ActiveX 설치에 민감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큰 문제 의식을 못 느낄 수 있지요. 하지만 ActiveX는 단지 불편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ActiveX가 웹의 개방성을 헤치고 있다는 것이 문제겠죠. 무슨 개풀뜯어먹는 소리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것도 단지 개방성이라는 철학의 문제가 아닙니다.

 엘빈 토플러가 이런 말을 했더랬죠. 미래는 표준 전쟁의 시대라고. 표준을 선점하면 왕이되고, 표준을 잘 따르면 적어도 사또 정도는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표준을 따르지 않으면? 왕따 내지 반역자가 되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웹은 표준 플랫폼입니다. 누구나 표준을 지킨다는 전제하에 웹의 생명인 개방성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웹은 그 표준을 지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딱 한 곳, 인터넷 강국이라 일컬어지는 대한민국만 제외하고 말이죠.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제가 보기에 그 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나라의 기업의 IT 관련 의사 결정자들이 웹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하던대로, 그럭저럭 잘 동작하니까, 뭔가 멋져보이니까, 그냥 그렇게 ActiveX를 사용해 왔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게 당장 눈앞의 이익만 보고 ActiveX를 사용하다간 그야말로 소탐대실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웹은 개방형 플랫폼입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혼자 놀면 왕따되기 십상입니다. 이제 정말, 뭔가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OnTheWh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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