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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긴 하지만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없다. 내가 만약 웹 2.0에 관련된 다른 책들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대단한 책'이라며 감탄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다른 책을 먼저 읽어 버렸으니. 그래도 저자의 통찰력은 참 대단하다 하겠다. 역시 위대한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나보다.







 

 저자가 앞으로의 10년을 좌우할 3대 조류로 꼽은 것은


1.인터넷 : 앨빈 토플러를 비롯한 미래학자들이 수도 없이 언급해 온 것.

2.치프 혁명 : 크리스 앤더슨이 롱테일 현상의 동인으로 지적한 바 있다.

3.오픈 소스 : 돈 댑스코트가 '위키노믹스'에서 매우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 특이한 신조어가 있다. 바로 "총 표현사회". 언론 권력을 가진 극소수의 미디어 엘리트와 발언권을 박탈당한 일반 대중으로 양분된 것이 기존의 사회였다면, 저자가 말하는 총 표현사회는 크게 3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1.극소수의 미디어 엘리트

2.열에 한 명, 혹은 스물에 한 명 정도의 참가자층

3.대중

 본좌가 보기에는 가장 현실적인 모델인 듯 하다. 컨텐츠를 생산 유통할 수 있는 도구가 손에 쥐어진다고 해서 누구나 높은 수준의 컨텐츠를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현재의 블로그만 관찰해 보아도 알 수 있다. 블로그라는 강력한 정보 생산, 유통 도구가 주어졌지만 타인의 이목을 끌고 인정받을 만한 포스팅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예술적 재능이든, 사회에 관한 통찰력이든, 특정 분야에 관한 깊은 지식이든 그것을 얻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그런 것들을 유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장력을 갖는 다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일인 미디어의 등장으로 모든 사람이 언론인이 될 듯 이야기 하거나, 당장 직접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할 듯 말하는 사람들 보다 훨씬 현실적인 모델 아닐까? 아니면 본좌가 너무 보수적인 것일까?


 암튼, 만약 우메다 모치오가 이 책을 조금만 일찍 썼다면 아마 엄청난 유명세를 탔을 것이다. (하긴 지금도 충분히 유명하지만...) 한 번 쯤 읽어볼 만 한 책. 특히 내가 앞에서 언급한 책들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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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OnTheWh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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