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고등학생이 읽어야할 책 리스트에 항상 오르는 책. 읽어야지 하고 생각한 게 백만 년은 된 것 같은데, 지금에야 시리즈의 첫 권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점적으로 생각한 부분은 역시 로마인의 성공 비결.

 그 중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나에게 가장 와 닿는 부분은 바로 개방성이다. 그리스의 많은 도시국가들이 그저 도시국가로만 끝나게 된 반면 로마는 작은 도시국가로 시작하여 지중해를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그 중심엔 바로 로마인의 개방성이 있지 않을까?

 저자가 책에서 여러 번 언급했듯, 타국을 정복한 후에 정복지를 초토화 시키고 착취하기 보다는 로마의 새로운 동맹국으로 만들고 심지어는 특정 자격을 갖춘 자에게는 로마의 시민권 까지 주는 파격적인 정책을 폈다. 또한 로마의 초기 왕들 중 몇 명은 외국에서 로마로 망명한 외국인 출신이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 로마의 건국 초기를 보면 로마가 건국의 기틀을 잡는 과정에서 주변 여러 부족의 부족민들이 유입됨을 알 수 있는데, 어쩌면 로마의 개방성은 여러 부족으로 구성된 로마의 태생적 특성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개방이라는 테마가 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기원전의 로마인이 아니라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개방이라는 테마가 큰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얼마 전 유명한 블로거인 태우씨의 세미나에 참석하여 개방이 불러일으키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나 역시 동의한다. 왜? 논리가 거꾸로 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구글, 아마존 등 성공적인 길을 걷고 있는 기업들은 모두 개방의 시너지 효과를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밀로 해야 할 정보가 있기 마련이다.)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대량의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모바일) 어떤 형태의 정보든지(멀티미디어) 더 빠르고(광 통신망) 더 쉽게(컨버젼스) 송수신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 발달은 곧 개방의 시너지 효과를 몇 배 더 증폭시키고 다시 또 다른 개방을 유도하는 플랫폼이 마련되었음을 뜻 한다. 기원전의 로마인들이 살던 그 시대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성공의 길을 모색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개방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아닐까?

'Wheel's Review > 독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보스 리포트 : 힘의 이동  (0) 2007.11.22
경제는 시스템이다.  (0) 2007.11.20
로마인 이야기 1  (0) 2007.11.19
생각 정리의 기술  (0) 2007.11.19
조선왕조실록  (0) 2007.11.19
웹 2.0 이노베이션  (0) 2007.11.18
Posted by OnTheWheel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