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나의 내공을 보여주고 싶은 명예욕
이 가장 큰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특성상 누구나 좋은 컨텐츠만 보유하고 있으면 쉽게 주목받을 수 있죠. 그리고 평판 시스템은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다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발행하는 이유는 결국 트래픽, 즉 나의 글을 알리고 싶은 명예욕의 발로가 아닐까요? 또 수많은 게임에서도 이런 모티브를 볼 수 있지요. 한때 유행했던 포트리스의 금별, 은별 같은 레벨 시스템도 결국 명예욕에 기반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평판 시스템의 혜택을 받아 명예욕을 충족시켜주면, 그에 자극을 받아 더 좋은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고, 그런 양질의 컨텐츠는 트래픽 유입의 밑거름이 되지요. 그리고 이 트래픽은 다시 컨텐츠 생산자의 평판을 높이는 효과를 불러오구요. 결국
잘 설계된 평판 시스템은 컨텐츠 생산과 트래픽 유입의 선순환을 낳는다.
라는 얘깁니다. 정보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글을 선별할 수 있고, 생산자 입장에선 컨텐츠 생산의 댓가로서 명예욕을 충족시켜주는, 정교한 평판 시스템. 새로운 웹 서비스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볼 주제 아닐까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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