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오후 회사에서 구글 코리아가 태터앤컴퍼니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포스팅하고 싶어 손이 근질거렸으나 차마 회사에서 블로깅을 할 수 없었기에
한참이 지난 지금에야 글을 쓰네요.


 일단 이 소식을 듣자마자 떠오른 생각은 세가지 인데
  •  구글이 컨텐츠에 목말랐구나. 분명 textcube.com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컨텐츠를 검색에 활용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textcube의 호객효과를 이용해서, 한국에서 특히 부진한 구글의 다른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을 펼치겠구나.
  • 사실 지금까지 구글이 인수한 후 말아먹은 서비스들이 여럿 있기에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한국의 Web 2.0 기업이 구글에 인수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건 기쁜일이죠. 뭐, 구글의 지원하에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 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 뒷북치는 것 같아 김이 새는군요 ㅎㅎ
위 내용들에 대해선 아래의 글에 더 자세한 분석이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길~!
떡이떡이님 : 구글코리아가 가입형 '텍스트큐브닷컴'을 사들인 뒤...
태우님       : 구글과 태터의 만남이 뜻하는 것 10가지
신고

'Wheel's Summ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글 코리아 TNC 인수를 보며...  (0) 2008.09.12
오픈마루 개발자 모집?!  (2) 2008.09.10
TechCrunch50 2008  (0) 2008.09.10
[콩's Summary] 2008/04/03  (0) 2008.04.03
[콩's Summary] 2008/04/02  (1) 2008.04.02
[콩's Summary] 2008/04/01  (2) 2008.04.01
Posted by OnTheWheel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주위 여러 분들이 추천해주신 책. 읽은지는 한 2달 정도 됐는데 이제서야 생각을 정리하네요. 솔직히 책의 내용을 극히 일부분 밖에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만 작성해 보도록하지요. 나중에 꼭 다시 읽어봐야 할 책인 듯 합니다.

 저자가 이책을 통틀어 가장 많이 되풀이 하고 있는 말이 바로 '소유의 종말'입니다. 뭔가 포스가 느껴지면서 관심을 끄는 말이죠. 제가 이해한 바를 딱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거래의 주요 형태가 상품의 소유에서 서비스로의 접속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는 겁니다. 하는 일이 IT라 어떤 책을 읽든 다 IT 로 생각하게 되는데, 요즘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면 이러한 움직임들이 눈에 띄지요.

  이러한 움직임에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바로 아이팟이라는 상품에 아이튠스라는 서비스의 가치를 더한 애플입니다. 상품을 제조하고, 만들어진 상품을 거래하는 일시적인 관계에서, 고객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로 변화하게 된 것이죠.

 구글은 Google Apps, Docs, Gears 로 삼각편대를 이루며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의 영역으로 확장시켜가고 있습니다. 검색과 메일을 거쳐 이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나아가 구글 OS를 꿈꾸고 있습니다.

 MS 역시 기존의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에 만족하지 못하고 웹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Windows라는 거대 플랫폼에서 누렸던 기득권을 그대로 웹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요즘 MS가 작정하고 밀고있는 WPF. 결국 속셈은 RIA 플랫폼의 장악일 것입니다.

 포토샵과 플래쉬로 잘 알려진 어도비 역시 RIA 플랫폼에 중점을 두고 있지요. 얼마전에는 자사의 RIA 플랫폼을 이용해서 포토샵의 온라인 버젼인 '포토샵 익스프레스'를 런칭했죠. 또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프리미어의 온라인 버젼인 '프리미어 익스프레스'도 있습니다.

 '상품의 판매와 소유'에 기반을 두고 사업을 했던 아마존 역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큰 호응을 얻진 못했지만 e-Book 전용 단말기 '킨들'을 출시하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시작했습니다. 뿐만아니라 호스팅 서비스인 EC2를 오픈하면서 당당히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으로의 발전을 이야기 하고 있죠.

 이 외에도 수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솔루션을 서비스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그 것을 일컫는 말이 SaaS든, SOA든, 클라우드 컴퓨팅이든 그 핵심은 이제 '소유'가 아닌 '접속'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IT 업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휴대폰, 냉장고, 타이어, 자동차... Product Servitization이라는 기치 아래 이전에는 '소유'의 대상이었던 것들이 이제 '접속'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에 근무하든지 이제 '서비스'와 '접속'이라는 이슈를 두고 항상 고민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것이 그 고민의 시작이 되겠죠.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한 번으론 안 될것 같지만요 ㅎㅎ)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신고

'Wheel's Review > 독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기술  (3) 2010.05.12
웹 진화론 2  (20) 2009.11.20
소유의 종말  (0) 2008.04.02
웹 2.0 기획론  (0) 2008.01.04
검색 2.0 : 발견의 진화  (0) 2007.12.22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1) 2007.12.02
Posted by OnTheWheel

댓글을 달아 주세요

  작년 말 구글의 오픈 소셜(Open Social) 런치를 지켜보며 과연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구글의 브랜드 파워는 강력했죠. 마이스페이스, 베보, 링크드인을 비롯한 주요 SNS 사이트들(페이스북만 제외하고)이 오픈 소셜에 동참했고, 최근 기사를 보니 오픈 소셜 커뮤니티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 야후, 마이스페이스가 주축이 되어 오픈 소셜 재단을 만들었답니다. 위에서 언급한 주요 서비스들이 명함만 들이밀고 발만 걸치는 시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픈 소셜을 이용해 제작된 기능들을 실제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걸 보면 일단 오픈 소셜이 첫 단추를 잘 끼었다고 보여집니다. (어쩌면 페이스북을 공동의 적으로 만들어버린 구글의 전략이 먹혀들어갔다고 볼 수도 있지요.)

 이제 오픈 소셜 재단의 지원속에 개발자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오픈 소셜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들이 많아질 수록 오픈 소셜은 새로운 생태계로서 자리매김하게 되겠죠. 미국과 유럽의 웹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입니다. (이에 대해선 나중에 따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국내 사정을 보면 너무 상반되는 현실입니다. 제 아무리 구글과 날고 긴다하는 외국의 SNS들이 오픈 소셜에 동참해도 한국의 웹은 복지부동.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최근 안철수 연구소의 사내 벤쳐인 고슴도치 플러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아이디 서비스인 아이디테일이 오픈 소셜을 기반으로한 SNS를 런칭했지요. 하지만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사용자들에게 어떤 재미와 효용을 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사실상 오픈 소셜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긴 매우 어렵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다른 서비스들도 그렇겠지만, 사람간의 소통이 바탕이 되는 SNS의 특성상 언어의 장벽이 매우 높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마이스페이스나 베보에 어떤 인맥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혼자 오픈 소셜을 지원해봤자 별 다른 효용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 미투데이, 피플투, 링크나우 같은 군소 SNS들이 의기투합한다 해도 현재로선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습니다. 오픈 소셜이 영향을 미칠수 있는 까닭은 주요 SNS 서비스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국내 SNS를 거의 독점하고 있는 싸이월드가 폐쇄적인 정책을 고집하는 한 군소 서비스들의 연합은 결국 도토리 키재기에 불과할 뿐 이죠. 가슴 아픈 일이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군소 SNS의 사용자를 다 합쳐도 싸이월드의 100분의 1이나 될까요?

 하지만 희망을 버리진 맙시다. 언젠간 우리나라에도 서로에게 윈윈이 되고, 인터넷 산업 전체의 파이를 크게 키워줄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얼마나 긴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거지만...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신고
Posted by OnTheWheel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올 한해, IT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용어중 하나가 바로 Cloud Computing이다. 무슨 의미냐 하면, 말그대로 데이터가 구름처럼 아무 곳에나 존재하고, 사용자는 단말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에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얘기는 곧 지금까지 정보의 소비에 사용되던 데스크탑을 이동형 단말기가 대체하고, 모든 정보는 중앙의 대형 컴퓨터 시스템에 존재한다는 얘기다. 또 데이터 뿐 만 아니라 정보의 생성과 조작에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역시 중앙의 컴퓨터에 탑재 된다. 결국 진정한 의미의 Cloud Computing이 구현된다면 데스크탑을 지배하던 OS의 힘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세일즈포스 닷 컴으로 대변되는 SaaS의 성공은 이런 추세를 반영하고 있고, 서서히 기업환경에 적용되고 있는 SOA 역시 이런 추세를 가속화 시킬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의 주인공인 구글 역시  Cloud Computing 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구글이 꿈꾸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모습은, 현재의 구글 검색엔진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앞의 글에서 말했듯이 이미 인터넷은 물론 서적, 논문, 지도 등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가 구글의 거대 시스템에 축적되어 있다. (구글이 보유한 서버 구축 능력이 IBM, SUN 같은 굴지의 서버 시장 플레이어들에 이어 세계 3위라는 설도 있다.) 우리는 구글의 검색엔진을 통해 수많은 정보에 접근한다. 이 과정에서 데스크탑이 하는 일은 요청을 보내고 응답을 받아 결과를 표시하는 일 뿐이다. 전형적인 터미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은 이러한 양상을 인터넷 뿐 만이 아닌 이 세상 모든 정보에 확산 시키려 한다.

 이미 축적된 데이터의 양과 방대한 시스템 구축 능력으로는 구글을 따라올 자가 없다. 이제 구글은 이 방대한 시스템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이를 뒷받침 해 줄 단말 시스템만 확보하면 되는 것이다. (인터넷이나 무선 통신의 대역폭, 조작이 어려운 모바일 기기, 통신 요금을 올리는 walled garden, 보안 이슈 등 환경적인 요인은 점차 나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본다.)

 다음 글에서는 구글의 서비스들을 통해 구글이 꿈꾸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모습을 살포시 엿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MS 역시 Cloud Computing 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구글이 제시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심에 '데이터'가 있다면 MS의 그것은 기반 플랫폼이 중심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Windows 라는 플랫폼을 '클라우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얘기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신고
Posted by OnTheWheel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형성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소유한 정보가 로컬 시스템에 갇혀 있었고, 그 정보들은 파일이라는 형태로 운영체제에 의해 관리되었다. 그리고 운영체제의 감독하에 OA 소프트웨어들이 사용자 정보를 조작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인터넷 이전의 시대에는 외부와 단절된 로컬 시스템의 중심에 운영체제가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나 로컬 시스템에 갇혀있던 정보가 인터넷이라는 해방구를 만나게 되자 얘기는 바뀌었다. 정보는 파일 이라는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컨텐츠라는 새 옷으로 갈아입고서 운영체제의 손을 떠나 인터넷에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든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인터넷의 크기는 점점 확장되었고, 컨텐츠의 숫자는 부지기수로 늘어났다.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원하는 컨텐츠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누군가 인터넷의 컨텐츠를 정리해줄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때 검색엔진이 구세주 처럼 등장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은 검색엔진에 의존하게 되었다. 인터넷의 모든 컨텐츠는 검색엔진에 의해 정리 되었고, 사람들은 검색엔진에 쿼리를 날려 필요한 컨텐츠를 얻었다. 이제 모든 컨텐츠는 검색엔진에 의해 접근되었다. 이미 말했듯이 검색엔진이 컨텐츠 유통 경로를 장악한 것이다. 결국 인터넷의 중심부는 검색엔진이 차지하게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 어떤 기업이든 인터넷의 중심부에서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검색엔진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구글은 인터넷의 중심부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시장 조사 업체들의 발표에 따르면(각각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구글의 검색 엔진 점유율을 약 6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야후가 구글의 뒤를 이으며 25% 내외, MS는 10% 정도의 점유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못 해도 70%는 된다는 통계가 있는가 하면, 유명 블로거 중에는 자신의 블로그로 유입되는 트래픽의 90% 이상이 구글로부터 온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국내에서의 점유율은 10%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쯤되면 검색 엔진계의 최강자 자리는 구글이 찜해놓은 것이다. 그리고 구글의 높은 점유율은 경쟁 기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검색 성능을 기반으로 하며, 구글이 이렇게 뛰어난 검색엔진을 소유했다는 것은 인터넷 환경에서의 전략 구상에 있어 자유도가 크게 증가한다는 뜻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검색엔진은 인터넷의 중심이자 허브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잘 알려진 것들만 추려보았다.

  • 광고 : AdWords, AdSense

  • Multimedia 검색 : 이미지 검색, 비디오 검색

  •  뉴스 검색, 알리미 서비스

  • 학술 논문 검색

  • 서적 본문 검색

  • 지도 검색

  • 위성 사진 검색

  • 지역 비즈니스 검색

  • 블로그 검색

  이처럼 구글은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수 많은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인터넷의 중심부에 위치한 검색엔진의 영역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 만으론 부족하다. 여전히 컨텐츠 유통 경로의 한 쪽 끝에는 OS(특히 Windows)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으며, 컨텐츠 생산, 조작은 아직 OS의 손을 떠나지 못 하고 있다. 인터넷을 장악한 구글의 다음 공격 대상은 바로 이 OS가 될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구글의 '對 OS 전쟁 준비'를 살짝 엿보도록 하자.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신고
Posted by OnTheWheel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 우연히 방문자 유입 경로를 살펴보다가
필자의 블로그가 구글 검색결과 상위 세번째에 올라와 있는 걸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쉽게 비유하자면 조중동 같은 메이져 신문의 일면에 광고를 낸 것 이나 마찬가지.
개인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아니 구글  검색 결과 상위에 랭크 되는 것은
신문 일면 광고보다 효과가 훨씬 클 수도 있다.
신문의 노출은 일회적이지만 검색 결과의 노출은 지속적이다.
또 정보의 적시성에 있어서도 신문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역시 이런게 바로 개방의 힘, 블로그의 힘일까??
백문이 불여일견, 백견이 불여일행 이라더니
직접 겪어 보니 블로그의 가능성을 알 듯도 하다.
신고

'Wheel's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웹에서도 어쩔 수 없는 원초적 본능  (0) 2007.12.26
사람들이 바라는 것  (0) 2007.11.24
이것이 블로그의 힘?  (0) 2007.11.23
하기 힘든 말  (0) 2007.11.22
고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0) 2007.11.20
오늘 첫 블로그를 시작하다.  (0) 2007.11.17
Posted by OnTheWheel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혹시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 분 중에 영화 '반지의 제왕'을 좋아하는 분이 계신 지 모르겠다. 필자는 그 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까닭인 즉 스펙터클한 전투 씬이 맘에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스케일의 전쟁이 현실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바로 MS와 구글의 전쟁이다. 이 두 거인 간의 전쟁은 단순히 동종 업계에서 점유율을 높이려는 기업 간의 경쟁이 아니다. IT 산업의 패권, 더 나아가 우리의 삶에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소리 없는 3차 대전'이다.


 우메다 모치오가 '웹 진화론'에서 이야기 했듯이 MS는 인터넷의 '이쪽 편'을, 구글은 인터넷의 '저쪽 편'을 지배하는 맹주이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는 MS없는 컴퓨터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집에서, 회사에서, PC방에서 컴퓨터의 전원버튼을 누르면 제일 먼저 Windows의 로고를 보게 되며, 습관적으로 IE를 실행시켜 웹 서핑을 한다. MS 워드로 리포트를 쓰고, PowerPoint로 발표준비를 한다. MSN으로 친구와 대화를 나눈다. 이처럼 MS는 인터넷의 '이쪽 편'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전 세계 PC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Windows를 배후 기지로 삼아, MS의 제품군은 사용자 PC에 견고한 진지를 구축해 놓았다.


 한 편 인터넷의 '저쪽 편'은 구글의 세력권이다. 비록 우리 나라에선 부진하지만 구글의 검색엔진은 이미 세계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웹 서핑을 하는 내내 구글 툴바가 대기 중이다. 학교 과제를 하고, 보고서를 쓰고, 발표 준비를 할 때 필자는 구글을 제1순위로 검색했다. 구글의 검색엔진은 필자에게 가장 큰 만족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정보를 색인하겠다는 거창한 두 젊은이의 포부 처럼, 구글의 검색엔진은 인터넷 뿐만 아니라 도서, 지도, 위성 사진 등 지구상의 모든 정보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었다. 이렇게 골수팬을 확보한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구글은 쉴 새 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실례로 위키피디아에서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찾아보면 검색 관련 서비스만 해도 39개, 그 외의 것까지 합하면 100여개에 달한다. 이젠 심지어 은하계의 모습까지 탐험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결국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만 가지고도 웬만한 것은 다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MS는 사람과 PC 간의 연결 통로를, 구글은 PC와 인터넷 간의 정보 유통 경로를 각각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다면 이 두 거대 기업간의 전쟁은 과연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까? 필자의 어리석은 의견을 말해보자면, 각자의 진영을 더욱 견고히 하면서 서로의 영역을 넘볼 것이다. 앞으로 연재할 글에서 MS와 구글이 내놓은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두 거인의 머릿속에 있는 전략을 살포시~ 엿보고자 한다.

신고
Posted by OnTheWheel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