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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후 회사에서 구글 코리아가 태터앤컴퍼니를 인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소식을 포스팅하고 싶어 손이 근질거렸으나 차마 회사에서 블로깅을 할 수 없었기에
한참이 지난 지금에야 글을 쓰네요.


 일단 이 소식을 듣자마자 떠오른 생각은 세가지 인데
  •  구글이 컨텐츠에 목말랐구나. 분명 textcube.com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컨텐츠를 검색에 활용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 textcube의 호객효과를 이용해서, 한국에서 특히 부진한 구글의 다른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전략을 펼치겠구나.
  • 사실 지금까지 구글이 인수한 후 말아먹은 서비스들이 여럿 있기에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한국의 Web 2.0 기업이 구글에 인수될 만큼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건 기쁜일이죠. 뭐, 구글의 지원하에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 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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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뒷북치는 것 같아 김이 새는군요 ㅎㅎ
위 내용들에 대해선 아래의 글에 더 자세한 분석이 되어있으니 참고하시길~!
떡이떡이님 : 구글코리아가 가입형 '텍스트큐브닷컴'을 사들인 뒤...
태우님       : 구글과 태터의 만남이 뜻하는 것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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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jazz 님의 블로그에서 Poken이라는 쌈박한 디바이스를 발견했습니다. 보는 순간 '아~이거야~!' 싶었죠.  손바닥 모양의 작고 귀여운 디바이스인데요. 사용 시나리오는 대략 이렇습니다.






  •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난다.
  • 서로의 Poken을 갖다 댄다.
  • 그럼, 자동으로 신상정보가 교환되고,
  • 싸이월드,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 자동으로 친구를 맺을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Open API를 이용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친구 맺기가 가능하다네요. 어떤가요? 정말 갖고 싶지 않나요?

 이 작은 디바이스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서 아무리 웹 2.0이니 Open API니 떠들어도 사용자들은 전혀 관심없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개방, 공유하도록 동기부여만 할 수 있다면 웹 2.0은 우리를 성공의 길로 이끌 수 있을 겁니다.

 Poken을 보면, 사용자들은 Open API에 전혀 관심이 없지요. 하지만 Poken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개방하도록 동기부여하고 있습니다. 조그맣게 반짝거리는 손 바닥 모양의 이 디바이스를 보며 사람들은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따듯한 악수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작은 손바닥을 내밀며 말합니다.

우리 Poken 할래요? ㅋㅋ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지털, 그 것 만큼 확실한 동기부여는 없을 겁니다. 결국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니까요. 꼭 무슨 거창한 디바이스가 아니더라도, 웹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단 한줄의 카피라이트만 제대로 사용해도 사용자들의 마음에 조그만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ps. 정말 하나 갖고 싶군요.
ps2. 저도 예전에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중요한건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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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 2.0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개방성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 경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한 개념들입니다. 저 역시도 그렇구요. 사람들이 즐겨쓰고 사랑하는 웹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꿈. 이 허접한 블로그를 찾아와 이런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틀림없이 그런 꿈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재미로만 살 수는 없는 일. 특히나 기업의 입장에서 수익 이라는 측면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한 눈에 받은 웹 2.0 서비스들. 그 중에 주목할만 한 수익을 낸 서비스는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 수익 모델이 광고에만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광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 서비스만의 다양한 수익 모델을 갖지 못하면 하나의 '완전한' 산업으로 거듭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인터넷 서비스의 수익 모델에 대한 저의 어리석은 생각을 적어볼까 합니다.

 [인터넷의 장점은?]

 그럼 먼저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장점에 대하여 정리해보겠습니다.

  • 접근성이 높다. : PC와 통신망의 보급으로 인해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는 매체입니다.
  •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우편, 면대면 대화 등에 비해서 시간적 금전적으로 비용이 적습니다.
  • 대량 처리가 가능하다. : 짧은 시간 안에 대량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 검색이 유용하다. : 정보의 검색, 즉, 소비자와 공급자를 쉽게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 개인화가 가능하다. : 개인의 신상 정보나 어텐션 데이터를 이용해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특징들이 모여서 '인터넷 플랫폼'이라는 얘기가 나오지 않았나 합니다. 즉,

대량의 개인화된 수요와 공급을 낮은 비용으로,

효율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플랫폼

 대량생산 대량소비, 획일화와 동시화를 특징으로 하는 산업시대의 '시장'과 대립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처럼 인터넷 플랫폼은 패러다임 자체를 전환할 수 있는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돈은 어디로 간거지?]

 그런데 그런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돈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돈을 쓸만한 유인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디지털 컨텐츠나 서비스를 돈을 주고 구매한다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못한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공짜 서비스로 사람들을 모으고 광고로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어쩌면 좋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방향은 바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입니다.

[마이클 조던과 티셔츠]

 마이클 조던을 무지하게 좋아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 사람에게 마이클 조던의 멋진 모습이 담겨져있는 '이미지 파일'을 사라고 한다면 과연 구매할까요? 왠만큼 조던을 좋아하거나 돈이 남아돌지 않고서는 구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멋진 모습이 티셔츠에 새겨져 있다면 어떨까요? 아마 돈을 지불할 충분한 유인을 느낄 것입니다.

 이처럼 저는 '디지털의 아날로그 화' 혹은 '아날로그의 디지털 화'가 인터넷 수익 모델의 한 가지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e-Commerce, e-Learning 처럼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그대로 옮겨 놓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럼 그냥 '쇼핑몰'하고 다를 바가 없겠죠.

[인터넷 플랫폼 위의 아날로그]

 제가 생각하는 해법은 바로 사람들이 돈을 지불할 만한 아날로그 재화를 위에서 설명한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유통시키는 것입니다.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 대량생산 대량소비만이 유일한 해법이었던 산업시대와 달리 이제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유용한 플랫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맞춤형 소량 생산'과 '개인화 된 소비'가 가능해 진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레고'의 사례를 들 수 있겠죠. 인터넷을 통해 작품을 미리 만들어 보고 그에 필요한 맞춤형 레고 세트를 주문할 수 있게 했습니다. 완벽한 형태는 아니지만 지마켓이나 옥션도 그러한 플랫폼의 일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김태우 님의 저서인 미코노미에 소개된 바이미도 그런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세상에는 아직도 인터넷 플랫폼에서 유통되지 않는, 개인화 된 욕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대량생산 대량소비되는 재화들이 수두룩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비용일 것입니다. 기존의 제조 기술로는 '맞춤형 소량 생산'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새로운 제조 기술이 필요하겠지요. 누구든 그 해법을 찾아낸다면 '변화의 파도'의 가장 앞에 서서, 파도를 타며 유유자적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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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1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08.08.14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기획자 2011.07.06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고의 유희에 벗어나지 못하는 글이네.

   블루문님께서 올리신 컨퍼런스 발표 자료를 보고 제 생각을 몇자 적어 봅니다.(일단 블루문 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 블로그의 이름도 그렇거니와 제가 머릿속으로 가장 많이 되뇌이는 단어가 바로 웹 2.0 입니다. 하지만 웹 2.0에 대해 공부하고, 다양한 사례를 접할수록 웹 2.0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는 웹 2.0을 두고 버블 2.0 이 아니냔 얘기도 나오지요. 하지만 아직도 웹 2.0을 만병통치약으로, 목적 그 자체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건 아닐까 합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자면

 "웹 기획자의 궁극적인 목적이 웹 2.0 서비스를 만드는 것입니까?"

 최소한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용자에게 즐거움과 효용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널리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입니다."

 물론 웹 2.0이라는 것 자체를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웹 2.0의 근간을 이루는 개방, 참여, 공유의 철학은 많은 서비스들을 성공으로 이끌었고, 우리가 자주 접하는 wiki, rss, api, mashup, widget 등은 이 사이트 들의 피와 살을 이루고 있죠. 그리고 이런 이유로 많은 국내 사이트 들이 그들을 벤치마킹하여 위에 언급한 많은 개념들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중에 성공한 서비스가 몇이나 될까요? 왜 같은 개념을 도입해서 서비스를 만들어도 누구는 성공하고 누구는 실패할까요?

 제가 보기에 가장 큰 원인은 '웹 2.0의 개념만 도입하면 장땡'이라는 안일한 생각입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플리커 같은 대표적인 웹 2.0 서비스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웹 2.0이라는 도구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해야할지를 간파하고, 그들 나름의 철학과 전략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기획했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트렌드를 따라가고 보자는 식의 '따라쟁이' 서비스들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나름의 큰 그림을 바탕으로 로드맵을 그리고, 웹 2.0 이라는 전략 전술의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는 서비스가 어서 나오길 바랍니다. 물론 그 주인공이 저라면 더 좋겠지만요... -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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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지대 2008.03.21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공감할만한 내용이 나왔네요.
    올블이 주로 IT 인들이 많아서인지, 자신들이 사는 세계에 푹빠져서 허구헛날 웹 2.0 이니 뭐니 하면서 '전도'하고 '강의'하고 어떤 경우는 '웹 2.0 시대인데, 이래서는 되겠냐" 는 등의 어디서 자기 편한 기준으로 평가를 하는 것을 보면 웃음만 나오던데요.
    뭐, IT 를 모르는 무지한의 느낌이겠죠.

    버블 2.0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어도, 저는 이미 닳고 달을 정도로 그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만 해도 '블로거는 이래야 한다.'라는 글들이 몇개 눈에 띄고, 이전에도 항상 있어왔죠. 그냥 게시판에 글쓰다가, 게시판이 블로그가 되니깐, 갑자가 달라져야 하는게 있는건지 모르겠고요.
    현재 블로그의 많은 찌질성 댓글들이 '블로그' 라는 이름으로 포스팅되고,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블로그 중독까지 되었다는 분이 있는 걸보면, 예전 홈페이지때는 아니었는데, 블로그라고 해주니깐 그게 가능하다니 놀랍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블로그라는 존재를 저는 완벽하게 거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게시판용 제로보드에서 블로그뉴스에 송고하면, 블로거가 안되고 웹2.0 시대를 안사는 건지요?
    블로그는 결국 사용자들이 막장이면, 웹상에서 공해를 배출하는 통로가 되어버릴 겁니다. 정말 왠만큼 잘못 걸리지 않으면 만나가 힘든, 저질성 글들을 아주 기본으로 보면서 웹을 시작하는 지옥같은 환경 말이죠.

    • BlogIcon OnTheWheel 2008.03.23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블로그가 완전 거품이란 말에는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물론 블로그라는 것을 신봉하는 건 아니지만 게시판이나 미니홈피와 비교해보면 여러가지 좋은 점이 많습니다. 저 역시 몸소 느끼고 있구요. 이에 대해서 나중에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지요. 혹시 보시면 댓글 또 달아주세요~!

  2. BlogIcon Draco 2008.03.22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웹2.0에 대한 서비스 개발적인 관점에의 반성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댓글은 블로거스피어에 대한 부정이 달리는군요.

    어째튼 블루문님도 비슷한 거론을 하신거 같은데, 웹2.0에 대한 비판은 그것의 전부를 부정하는것이 아닌, 잘 안된것을 반성하고, 원래의 추구했던 정신이 무엇인지, 수단을 목적화 시킨것은 없는지, 서비스 제공자와 사용자의 목저은 무엇인지, 사업적이거나 마케팅적인 관점에서는 어떤지 분석하는것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거품2.0이나 웹3.0이 아닌, 또 다르며 좀더 나은 이데올로기로 전환될수 있겠죠.

  3. BlogIcon egoing 2008.03.27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만병통치약이 아닐뿐더러, 그것이 어떤 성분으로 조제된 것인지도 모호하기만 합니다.

  4. BlogIcon 2008.03.28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품이라기 보다, 음.. 블로그의 마케팅 효과는 확실하지만, 그러니까 공개와 개방은 인정 하지만, "참여" 면에서 거품이란... 무슨 말이냐면
    모두가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지만! 참여 - 댓글을 쓰고 트랙백을 걸고,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아직 까지 너무나도 적단 말입니다 ^^ 다들 보고 가기만 하잖아요!

  웹 2.0의 핵심키워드인 SNS.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베보, 싸이월드, 링크드인... 웹 2.0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인터넷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로 주목받는 SNS 서비스 들입니다. 하지만 재정적인 관점에서 돌아보면 그들이 받는 관심에 비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변변치 않죠. 대부분의 SNS 사이트들은 오픈한지 몇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손익분기점에도 다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픈하자마자 손익분기점을 당장 돌파할 수 있는 사업은 거의 없으며 몇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슈퍼스타로서 걸맞지 않는 실적임에는 틀림없죠. 그래서 그런지 AOL에 의해 인수되는 베보, 뉴스코프가 인수한 마이스페이스, SK가 인수한 싸이월드를  비롯하여 대기업의 SNS 인수가 계속되어 왔습니다.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해도 커버할 수 있는 물주들이 나서서 SNS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거죠.

 물론 그동안 그들 나름대로 'SNS 기반의 광고'를 비롯해 많은 시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도들 역시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습니다. 장안의 화제였던 페이스북의 beacon을 비롯해서 많은 사이트들이 각기 성격에 맞는 특화된 광고 모델을 내놓았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 했죠.

 그렇다고 해서 SNS의 가능성을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 정도로 광범위하고 자발적인 사용자층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는 몇몇 포탈을 제외하면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많은 수의 사용자가 곧 가능성이요 돈이니 까요.

 그럼, 과연 SNS의 수익은 어디서 얻어야 할까요? 물론 저라고해서 당장 수익모델을 만들어 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기본으로 돌아가서 수익모델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NS의 본질. 사람들이 SNS를 하는 이유. 그 속에서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SNS의 본질, 정의는 무엇입니까? 제게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를 드러내고, 그 것을 기반으로 타인과 소통하게 해주는 매개체"

 싸이월드나 페이스북 처럼 오프라인 인맥을 기반으로 하는 SNS의 경우에는 오프라인에서 보여지는 나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링크드인이나 링크나우 처럼 비즈니스 전용 SNS에서는 나의 경력과 프로필이 나를 나타내는 정체성이 되지요. 그리고 블로그나 피플투 같은 서비스에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주제를 통해 나의 정체성이 드러나지요.

 이처럼 모든 SNS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공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도구가 필요하지요. 싸이월드에선 방명록이나 댓글이 그런 소통의 도구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SNS의 두가지 특성에 기반하여 수익모델을 찾아내는 것이 올바른 길이 아닐까 합니다. 싸이월드의 경우 한참 잘 나갈 때 하루 도토리 매출이 4억원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전엔 국내 최초로 음원 누적 판매량이 100억개를 넘었다고 하죠. 나름대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저는 그 성공의 원인을 SNS의 본질에서 찾습니다.

 도토리로 구입한 아이템과 음원은 미니홈피를 꾸며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거나 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도구로 활용됩니다. SNS의 본질에 적합한 수익모델이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아기자기하게 꾸미길 좋아하고 남들 하는 만큼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 사람들의 특성도 영향을 미쳤겠지만요.)

 글이 길어졌는데 결국 결론은 이겁니다. 광고든, 아이템 판매든, 다른 무엇이든, 억지로 수익모델을 끼워맞춰서는 안됩니다. 한마디로

 "SNS의 본질에 적합한 수익모델이어야 한다."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는 까닭은 광고를 보기 위해서도, 쇼핑을 위해서도 아닙니다. 나를 나타내고 타인과 소통하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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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arris 2008.03.27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NS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BlogIcon OnTheWheel 2008.03.27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옹, harris님의 칭찬을 받다니 영광입니다. 저야말로harris님 블로그를 구독하며 많은 것을 느낀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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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셩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기획자의 관점에서 본 웹 2.0"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는 크게 13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웹 기획의 묘에 대해 논하고 있는데, 키워드 자체는 크게 새롭지 않으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많이 들어왔던 것 들이다. 그러나 다른 웹 2.0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이 책은 기획자의 관점에서 이 키워드 들을 서비스 기획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국내외의 수 많은 사이트들을 실례로 들어가며 저자 나름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뒷받침하는 저자의 철학은 바로
Web 2.0 = Data 2.0 + Application 2.0
즉, 웹 2.0을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Data 자체의 진화와, Data 를 생산, 유통, 소비하는 방법인 Application의 진화라는 두 가지 흐름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다.

Data 2.0 이란 구조화, 마이크로화 되어가는 데이터, 태깅을 비롯하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설명하는 메타데이터, 이전에는 주목받지 못 했던 어텐션 데이터를 일컫는데 한 마디로 말하자면 "자기 스스로를 설명하고 활용 가치를 높이는 똑똑한 데이터"를 말한다. 이렇게 똑똑한 데이터가 있기에 많은 웹 2.0 서비스들이 세상에서 빛을 볼 수 있었다는 것 이다.

Application 2.0 이란 앞서 설명했 듯, Data 를 생산, 유통, 소비하는 방법의 변화를 말한다. 그 기저에는 '개방, 공유, 참여'라는 철학이 존재하며 키워드로 치자면 집단지성, OpenAPI, 매쉬업, RSS 등이 속한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이런 철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저자의 관점을 바탕으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획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웹 2.0 이라는 다소 모호한 키워드를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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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은 두께를 보고 무시했다가 큰 코 다쳤다.
 "너무 어렵더라~!"
 웹 서비스 기획에 있어 컨텐츠의 검색을 용이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임은 익히 알고 있었다. 처음에 이 책을 읽게된 이유도 그 방법을 모색하고자 함이었다.

 그러나. 저자의 '정보'에 대한 지식과 통찰은 상상 초월이었다. 내 머리론 이해가 안될만큼. 작은 개미의 길 찾기, 선사시대 원시인, 신화속 미궁을 거쳐 인터넷에서의 정보 검색까지. 저자는 폭 넓은 통찰력으로 인간과 정보의 관계를 고찰하고, 그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나중에 다시 한번 찬찬히 읽고 독후감을 써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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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 pipes

Wheel's Hot Stuff 2007.12.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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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후에서 이 서비스를 오픈한지도 꽤 되었군요. 알만한 분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아직 모르고 계신 분이 있을까 하여 정리해 봅니다.

http://pipes.yahoo.com/

 간단히 말하자면 사용자 각각의 구미에 맞는 RSS 리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리더를 만드는데 필요한 모듈들을 캔버스 위에 배치한 후 서로의 입출력을 파이프로 이어줍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요즘 SOA 2.0 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갖고 매일 구글에서 검색을 하고, 검색된 문서를 한글 번역기로 돌리는 일을 매일 한다고 합시다. 야후 파이프를 이용하면 이런 일을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만든 것을 RSS를 이용해 구독하면 변경 내용이 생길때만 받아볼 수도 있지요.

1. Google Base 모듈을 캔버스 위에 배치하고 검색어를 'SOA 2.0'으로 설정한다.
2.이터레이터 모듈을 배치하고 그 안에 번역기 모듈을 넣는다.
3.두 모듈을 잇는다.

끝~!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필요도 없고 마우스 클릭 몇 번 만으로 나만의 리더를 만들었군요.
재밌죠? ㅋㅋ

 이 서비스의 장점은 쉽고 재밌다는 겁니다. 단지 RSS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이렇게
사용자 친화적인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란 생각이 드네요.
 또 만들어진 파이프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습니다. Open API를 이렇게 쉽게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 가시면 동영상 메뉴얼이 있습니다.

http://www.jumpcut.com/view?id=594F555C568011DC9D24000423CEF5B0
http://www.jumpcut.com/view?id=C086AA92568811DCAB02000423CF38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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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형성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소유한 정보가 로컬 시스템에 갇혀 있었고, 그 정보들은 파일이라는 형태로 운영체제에 의해 관리되었다. 그리고 운영체제의 감독하에 OA 소프트웨어들이 사용자 정보를 조작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인터넷 이전의 시대에는 외부와 단절된 로컬 시스템의 중심에 운영체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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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로컬 시스템에 갇혀있던 정보가 인터넷이라는 해방구를 만나게 되자 얘기는 바뀌었다. 정보는 파일 이라는 낡은 옷을 벗어 던지고 컨텐츠라는 새 옷으로 갈아입고서 운영체제의 손을 떠나 인터넷에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든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인터넷의 크기는 점점 확장되었고, 컨텐츠의 숫자는 부지기수로 늘어났다.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원하는 컨텐츠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누군가 인터넷의 컨텐츠를 정리해줄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바로 그 때 검색엔진이 구세주 처럼 등장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은 검색엔진에 의존하게 되었다. 인터넷의 모든 컨텐츠는 검색엔진에 의해 정리 되었고, 사람들은 검색엔진에 쿼리를 날려 필요한 컨텐츠를 얻었다. 이제 모든 컨텐츠는 검색엔진에 의해 접근되었다. 이미 말했듯이 검색엔진이 컨텐츠 유통 경로를 장악한 것이다. 결국 인터넷의 중심부는 검색엔진이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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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어떤 기업이든 인터넷의 중심부에서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검색엔진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구글은 인터넷의 중심부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시장 조사 업체들의 발표에 따르면(각각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구글의 검색 엔진 점유율을 약 60%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야후가 구글의 뒤를 이으며 25% 내외, MS는 10% 정도의 점유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못 해도 70%는 된다는 통계가 있는가 하면, 유명 블로거 중에는 자신의 블로그로 유입되는 트래픽의 90% 이상이 구글로부터 온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국내에서의 점유율은 10%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쯤되면 검색 엔진계의 최강자 자리는 구글이 찜해놓은 것이다. 그리고 구글의 높은 점유율은 경쟁 기업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검색 성능을 기반으로 하며, 구글이 이렇게 뛰어난 검색엔진을 소유했다는 것은 인터넷 환경에서의 전략 구상에 있어 자유도가 크게 증가한다는 뜻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검색엔진은 인터넷의 중심이자 허브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잘 알려진 것들만 추려보았다.

  • 광고 : AdWords, AdSense

  • Multimedia 검색 : 이미지 검색, 비디오 검색

  •  뉴스 검색, 알리미 서비스

  • 학술 논문 검색

  • 서적 본문 검색

  • 지도 검색

  • 위성 사진 검색

  • 지역 비즈니스 검색

  • 블로그 검색

  이처럼 구글은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수 많은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인터넷의 중심부에 위치한 검색엔진의 영역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 만으론 부족하다. 여전히 컨텐츠 유통 경로의 한 쪽 끝에는 OS(특히 Windows)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으며, 컨텐츠 생산, 조작은 아직 OS의 손을 떠나지 못 하고 있다. 인터넷을 장악한 구글의 다음 공격 대상은 바로 이 OS가 될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구글의 '對 OS 전쟁 준비'를 살짝 엿보도록 하자.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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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책. 웹 2.0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들을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보통 사회과학 서적이나 경제학 서적은 딱딱한 말투로 어려운 용어를 섞어가며 '이해하기' 어려운 글로 가득차있기 마련이다.(그게 꼭 나쁘단 얘기는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예외였다. 당연히 반말투로 얘기하리라 생각했는데 첫 문장 부터 높임말이 나오는 것이다. 신선하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역시 블로거가 쓴 글이라 뭔가 느낌이 다르긴 다르더라...


 일단 이 책의 전체적인 논리를 이해하려면 저자의 독특한(?) 세계관을 이해해야 한다.


  • 현실계 : 우리가 사는 오프라인의 현실 세계 (우메다 모치오가 말한 '이쪽 편'과 일맥상통)

  • 이상계 : 현실계의 모든 것을 복사해 놓은 온라인 세계 (우메다 모치오가 말한 '저쪽 편'과 일맥상통)

  • 환상계 : 현실계와는 다른 온라인 가상 세계 (리니지 등의 MMORPG나 SecondLife 같은 가상 현실)


 일단 이렇게 정의를 해두면 이 책을 비롯한 많은 책에서 다루고 있는 웹 2.0 이란 바로 이상계 에서의 삶의 방식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개방, 공유, 참여'라는 철학이 지배하는 새로운 세계,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시키고, 또 어떤 정보든 아무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가 바로 이상계이다.


 하지만 여기서 빠진 것이 하나 있다. 원초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 바로 먹고 사는 문제이다. 아무리 이상계가 좋다고 해도 우리의 몸은 현실계에 있고 돈을 벌어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한다. 바로 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1세대 닷컴 기업들이 남이 투자한 돈만 빌어먹다가 망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버블 속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모두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 기업이다.


 그렇다면 이상계의 우량 기업들은 어떻게 먹고 살고 있는가? 저자도 얘기하고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광고이다. 이상계 최고의 거인이라 할 수 있는 구글의 수익중 99%가 광고에서 나온다는 사실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선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광고업이 구글을 비롯한 이상계 기업들의 주요 먹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되었을까?


 바로 정보를 직접 거래하여 수익을 얻을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정보의 유통 경로를 장악하고 그 곳을 광고판으로 만든 것이다. 알고 보면 웬지 김이 빠지는 얘기다. 기껏 이상계라는 정보 유통 경로를 만들어 놓고, 정보가 아닌 광고를 유통시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저자를 비롯하여 수 많은 선지자들이 얘기 하듯이, 앞으로의 기회는 이상계에서 직접적으로 정보를 파는 데 있다. 본좌도 여러번 얘기했지만 '컨텐츠 저작의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물론 지금도 정보를 팔아 먹고사는 기업이 있다. 대표적으로 가트너를 비롯한 리서치 전문 기업이나 해피 캠퍼스 같은 곳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광고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이상계의 삶의 방식을 어기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얘기하듯 '개방, 공유, 참여'가 아닌 '폐쇄, 독점, 배제'의 철학인 것이다. 이런 철학으론 이상계의 놀라운 가능성을 십분 활용할 수 없다. IT 기업에 몸 담고 있는 본좌 역시, 이상계의 기회를 어떻게 현실화 시킬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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