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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0 웹 진화론 2 (20)
  2. 2007.11.25 웹 진화론
웹 진화론 2 <웹 진화론 2 - 우메다 모치오>

 얼마만에 쓰는 서평인지 모르겠다. 한 동안 블로그도 거의 버려두었고, 책 읽기도 게을리 했다. 나 스스로의 고민에 깊이 빠져 지내는 사이에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나름 영어 공부는 열심히 하긴 했다만...) 남들이 10대에 겪는 사춘기를 20대 중반에 와서야 겪는 듯 했다.

 '남이 시키는 일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고 싶다. 하루 하루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하는 일이 말 그대로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 했다. 좀 격하게 말하자면 아무 생각없는 좀비가 되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사는게 원래 그런 거란다. 다 그렇게 사는 거란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거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나에게 그건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지. 자식 노릇도 해야하고. 결혼도 언젠가 해야겠지? 노후 준비는 20대 부터 라는데... 요즘 취업도 그렇게 안된다지? 게다가 나는 몸도 불편하잖아... 이런 젠장~!'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울컥할 정도로 요즘 내 고민은 심각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사실 오래전에 사놓고 책장에 모셔 두었다.) 전작이 '웹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개인적인 관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치 인생 선배로서, 멘토로서 조언을 해주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우연히도, 저자가 젊은 시절 했던 고민들은 지금의 내 고민과 일치했다. 그리고 그 고민의 해답으로 '인터넷이 우리에게 주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세계와 나를 이어주는 끈으로서의 인터넷.
  • 필요한 지식은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서의 인터넷.
  • 나와 같은 지향점을 갖는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인터넷.
  • 나의 열정과 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의 인터넷.
  •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직업으로서의 인터넷.

 저자는 말 그대로 '인터넷 세계'안에서 삶을 영위해 나가는 사람들을 예로 들며 '인터넷이 우리에게 주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고민을 했던 인생 선배로서 후배들이 새로운 가능성에 주저없이 도전하길 진심으로 바라는 듯 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떠오른 말이 있었으니... 카이사르가 말하길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라고 했던가...  아직도 내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이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길을 제시해 준 것은 확실하다. (이거... 써놓고 보니 서평이 아니라 넋두리가 되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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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긴 하지만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없다. 내가 만약 웹 2.0에 관련된 다른 책들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대단한 책'이라며 감탄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다른 책을 먼저 읽어 버렸으니. 그래도 저자의 통찰력은 참 대단하다 하겠다. 역시 위대한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나보다.







 

 저자가 앞으로의 10년을 좌우할 3대 조류로 꼽은 것은


1.인터넷 : 앨빈 토플러를 비롯한 미래학자들이 수도 없이 언급해 온 것.

2.치프 혁명 : 크리스 앤더슨이 롱테일 현상의 동인으로 지적한 바 있다.

3.오픈 소스 : 돈 댑스코트가 '위키노믹스'에서 매우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 특이한 신조어가 있다. 바로 "총 표현사회". 언론 권력을 가진 극소수의 미디어 엘리트와 발언권을 박탈당한 일반 대중으로 양분된 것이 기존의 사회였다면, 저자가 말하는 총 표현사회는 크게 3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1.극소수의 미디어 엘리트

2.열에 한 명, 혹은 스물에 한 명 정도의 참가자층

3.대중

 본좌가 보기에는 가장 현실적인 모델인 듯 하다. 컨텐츠를 생산 유통할 수 있는 도구가 손에 쥐어진다고 해서 누구나 높은 수준의 컨텐츠를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현재의 블로그만 관찰해 보아도 알 수 있다. 블로그라는 강력한 정보 생산, 유통 도구가 주어졌지만 타인의 이목을 끌고 인정받을 만한 포스팅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예술적 재능이든, 사회에 관한 통찰력이든, 특정 분야에 관한 깊은 지식이든 그것을 얻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그런 것들을 유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장력을 갖는 다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일인 미디어의 등장으로 모든 사람이 언론인이 될 듯 이야기 하거나, 당장 직접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할 듯 말하는 사람들 보다 훨씬 현실적인 모델 아닐까? 아니면 본좌가 너무 보수적인 것일까?


 암튼, 만약 우메다 모치오가 이 책을 조금만 일찍 썼다면 아마 엄청난 유명세를 탔을 것이다. (하긴 지금도 충분히 유명하지만...) 한 번 쯤 읽어볼 만 한 책. 특히 내가 앞에서 언급한 책들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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