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많이 망가졌지만, 네이버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지식인 서비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지만, 저는 '내공'이라는 이름의 평판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얼마든지 이견은 있을 수 있지요 ^^)



한마디로,

나의 내공을 보여주고 싶은 명예욕

이 가장 큰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특성상 누구나 좋은 컨텐츠만 보유하고 있으면 쉽게 주목받을 수 있죠. 그리고 평판 시스템은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다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발행하는 이유는 결국 트래픽, 즉 나의 글을 알리고 싶은 명예욕의 발로가 아닐까요? 또 수많은 게임에서도 이런 모티브를 볼 수 있지요. 한때 유행했던 포트리스의 금별, 은별 같은 레벨 시스템도 결국 명예욕에 기반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평판 시스템의 혜택을 받아 명예욕을 충족시켜주면, 그에 자극을 받아 더 좋은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고, 그런 양질의 컨텐츠는 트래픽 유입의 밑거름이 되지요. 그리고 이 트래픽은 다시 컨텐츠 생산자의 평판을 높이는 효과를 불러오구요. 결국

잘 설계된 평판 시스템은 컨텐츠 생산과 트래픽 유입의 선순환을 낳는다.

라는 얘깁니다. 정보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글을 선별할 수 있고, 생산자 입장에선 컨텐츠 생산의 댓가로서 명예욕을 충족시켜주는, 정교한 평판 시스템. 새로운 웹 서비스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볼 주제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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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jazz 님의 블로그에서 Poken이라는 쌈박한 디바이스를 발견했습니다. 보는 순간 '아~이거야~!' 싶었죠.  손바닥 모양의 작고 귀여운 디바이스인데요. 사용 시나리오는 대략 이렇습니다.






  •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난다.
  • 서로의 Poken을 갖다 댄다.
  • 그럼, 자동으로 신상정보가 교환되고,
  • 싸이월드,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 자동으로 친구를 맺을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Open API를 이용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친구 맺기가 가능하다네요. 어떤가요? 정말 갖고 싶지 않나요?

 이 작은 디바이스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이 블로그에서 아무리 웹 2.0이니 Open API니 떠들어도 사용자들은 전혀 관심없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개방, 공유하도록 동기부여만 할 수 있다면 웹 2.0은 우리를 성공의 길로 이끌 수 있을 겁니다.

 Poken을 보면, 사용자들은 Open API에 전혀 관심이 없지요. 하지만 Poken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개방하도록 동기부여하고 있습니다. 조그맣게 반짝거리는 손 바닥 모양의 이 디바이스를 보며 사람들은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따듯한 악수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작은 손바닥을 내밀며 말합니다.

우리 Poken 할래요? ㅋㅋ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디지털, 그 것 만큼 확실한 동기부여는 없을 겁니다. 결국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니까요. 꼭 무슨 거창한 디바이스가 아니더라도, 웹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단 한줄의 카피라이트만 제대로 사용해도 사용자들의 마음에 조그만 감동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ps. 정말 하나 갖고 싶군요.
ps2. 저도 예전에 비슷한 생각을 했었는데... 역시 중요한건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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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시간 마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대박 맛집'의 필수 성공요소는 무엇일까요? 가격? 서비스? 이쁜 알바? 그런 것들도중요하지만 좀더 본질적인 이유는 결국 '감칠맛 나는 음식'일 것입니다. 아무리 멀고, 아무리 오래 기다려도, 찾아가지 않고는 못 베기는 바로 그 맛~!



 그렇다면 성공하는 서비스의 필수요소는 무엇일까요? 왜 우리는 네이버와 구글에서 검색을 하고, 다음 카페와 티스토리를 배회하며, 싸이질에 열중하는 걸까요? 너무 당연한 얘기겠지만 저는 바로 '감칠맛 나는 컨텐츠'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네이버에 지식인에 가면 나와 비슷한 질문을 한 사람들이 찾아헤맨 답이 있고,
  • 구글에 가면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이 1등급 컨텐츠들을 찾아줍니다.
  • 다음 카페에 가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유용한 컨텐츠를 볼수 있고,
  • 티스토리에 가면 막강한 은둔 고수들의 글을 접할 수 있으며,
  • 싸이월드에 가면 정다운 사람들의 반가운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자고로 성공하는 모든 것은 탄탄한 '기본'을 갖추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의 '기본'은 바로 '감칠맛 나는 컨텐츠' 입니다. 결국 사용자로 북적거리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기획자가 해야 하는 일은

오직 나 만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모으는 것

이고, 이 문제는 다시

어떻게 사용자들의 참여를 촉진시켜서 컨텐츠를 생산케 하는가?

하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라는 결론인거죠. 기획자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이 정도면 키보드를 두드리는 수고를 감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 서비스는 최소한 성공의 가능성을 쥐고 있는 것입니다. '컨텐츠를 생산케 하는 동기부여' 그것이 바로 기획자에게 주어진 영원한 숙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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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알사탕 2008.09.09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기본이 중요하다는거 하지만 그 기본이 요즘은 왜그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할게 너무 많고 기본이 되는자질들이 너무 빠르게 많은것을 요구하는 세상..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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