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동양종금에 계좌를 가지고 있는 관계로 동양종금의 인터넷 뱅킹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반복되면 귀찮아지는 법. 이체 한번 할 때 마다. 계좌번호 누르고 '확인'누르고 기다렸다가, 보안카드 비번 누르고 확인 또 누르고 기다렸다가, 공인인증서 비번 누르고 확인 누르고 또 기다리자니 여간 귀찮더군요...

 그런데 이런 제 맘을 읽은 듯, 얼마전 동양종금 인터넷 뱅킹이 대대적으로 개편을 했더군요. 바로 아래 그림처럼...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플래시를 이용해서 각 단계별 대화상자가 슬라이딩 되면서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한 화면 안에서 모든 과업을 다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물론 실제적으로 타이핑해야하는 내용이나 필요한 클릭 횟수는 별반 차이가 없으나, 여러 화면을 통째로 전환하는 것에 비해서 '심리적'으로는 더 빠르다고 느끼게 됩니다.

 사실 별 것 아닌 작은 차이지만, 이런 작은 차이가 쌓이고 쌓이면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신규사업을 고민해야하는 입장에서,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의 대부분은 조사해보면 누군가가 생각하고 있는, 혹은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꼭 그 아이디어를 접어야 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신규사업에 있어서 '독창성'은 물론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켓의 리더는 언제나 유리한 고지를 쉽게 점할 수 있죠. 하지만 요즘엔 '무엇을' 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나의 강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구도를 잡아갈지, 후발 주자로서 차별점은 어떻게 가져갈지, 그리고 위의 경우 처럼 세세한 서비스 기획은 어떤 원칙에서 할 것인지. 그러한 차이들이 모이고 모이다 보면 결국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될 수 있겠지요. 마치 네이버 처럼...

 (저는 네이버 빠는 아닙니다. -_ㅡ;; 그러나 네이버가 좋든 싫든 탁월한 비즈니스 감각과 기획력은 인정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OnTheWh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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