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많이 망가졌지만, 네이버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지식인 서비스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지만, 저는 '내공'이라는 이름의 평판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얼마든지 이견은 있을 수 있지요 ^^)



한마디로,

나의 내공을 보여주고 싶은 명예욕

이 가장 큰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특성상 누구나 좋은 컨텐츠만 보유하고 있으면 쉽게 주목받을 수 있죠. 그리고 평판 시스템은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다음 블로거뉴스에 글을 발행하는 이유는 결국 트래픽, 즉 나의 글을 알리고 싶은 명예욕의 발로가 아닐까요? 또 수많은 게임에서도 이런 모티브를 볼 수 있지요. 한때 유행했던 포트리스의 금별, 은별 같은 레벨 시스템도 결국 명예욕에 기반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평판 시스템의 혜택을 받아 명예욕을 충족시켜주면, 그에 자극을 받아 더 좋은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고, 그런 양질의 컨텐츠는 트래픽 유입의 밑거름이 되지요. 그리고 이 트래픽은 다시 컨텐츠 생산자의 평판을 높이는 효과를 불러오구요. 결국

잘 설계된 평판 시스템은 컨텐츠 생산과 트래픽 유입의 선순환을 낳는다.

라는 얘깁니다. 정보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글을 선별할 수 있고, 생산자 입장에선 컨텐츠 생산의 댓가로서 명예욕을 충족시켜주는, 정교한 평판 시스템. 새로운 웹 서비스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볼 주제 아닐까요?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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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5Keywords of Korean blog market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2008/09/22 03:57  삭제

    남들이 동의하든 말든 나는 '블로그'를 단순히 툴로 보지 않는다. '시장'으로 본다. 누구는 '미디어 시장'이냐 '마케팅 시장'이냐라고 무식한 질문을 해오겠지만 그냥 시장은 시장일 뿐 그게 어떻게 나눠지느냐는 플레이어(선수)의 몫이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끼리끼리 놀면 커뮤니티일 것이고 확성기 들고 떠들기 시작하면 미디어일 것이고 좌판 벌리면 곧 오픈 마켓일 것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블로그 시장은 어떤 요소로 움직이고 있는가. 회사 내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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