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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2 사랑의 기술 (3)
  2. 2009.11.20 웹 진화론 2 (20)
  3. 2008.04.02 소유의 종말
  4. 2008.01.04 웹 2.0 기획론
  5. 2007.12.22 검색 2.0 : 발견의 진화
  6. 2007.12.02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1)
  7. 2007.11.26 웹 2.0 경제학
  8. 2007.11.25 웹 진화론
  9. 2007.11.23 로마인 이야기 2 (1)
  10. 2007.11.22 다보스 리포트 : 힘의 이동

 사회심리학의 대부. '에리히 프롬'의 명저인 사랑의 기술. 좋은 책은 읽을 수록 새록새록 새로운 의미와 깨달음을 주는것 같다. 이번으로 세번째 읽는 책이지만, 앞으로도 가까이두고 그 의미를 되새겨볼만 하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땐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었고,

두번째 읽었을 땐 그 지식을 머리로 이해했으며,

세번째 읽는 지금은 그 지혜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 보다는 가슴에 울림을 주었던 구절들을 옮겨본다.

(좀 길고 많지만, 하나같이 지혜로운 말들이기에 팔아프게 한 손으로 타이핑하는 수고를 감수할만하다...)

  • 사랑은 기술인가? 사랑이 기술이라면 사랑에는 지식과 노력이 요구된다. 아니면 사랑은 어쩌다가 우연히 경험하게 되는, 즉 운만 좋으면 '빠져들게'되는 즐거운 감정인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사랑을 즐거운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 작은 책은 사랑은 기술이라는 가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
  • 성숙한 사랑은 '개인의 통합성, 즉 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서의 일치'이다. 사랑은 '인간에게 능동적인 힘'이다. 인간을 타인과 분리시키는 벽을 허물어 버리고 타인과 일치시키는 힘이다. 사랑은 고독감과 분리감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며 동시에 각자에게 자기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통합성을 유지시킨다. 사랑에서는 두 존재가 하나가 되지만 동시에 따로따로 남는다는 모순이 성립한다.
  • 사랑은 수동적인 감정이 아니라 활동이다. 사랑은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사랑의 능동적인 특징을 나타낸다면, "사랑은 기본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다"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주는 것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중략)... 가장 널리 퍼져있는 잘못된 생각은 주는 것이란 무엇인가를 포기하는 것과 빼앗기는 것, 희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중략)... 준다는 것은 잠재력의 최고의 표현이다. 준다는 바로 그 행위를 통해서 나는 나의 힘과 부와 능력을 경험한다. 고양된 생명력과 잠재력을 경험하는 것은 나를 희열로 가득 채워 준다. 나는 자신을, 충만되어 있고 소비하고 살아 있는, 따라서 즐거워하는 자로 경험한다.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무엇인가? ...(중략)... 그는 자기 안에 살아있는 것을 준다는 뜻이다. 그는 자신의 기쁨, 자신의 관심, 자신의 이해, 지식, 자신의 유머, 슬픔을 준다. 이것들은 자기 안에 살아 있는 것의 표현이며 명시이다. 따라서 그는 생명을 줌으로써 타인을 부유하게 하며, 자신의 생동감을 강화함으로써 타인의 생동감을 강화한다.
  • 만일 한 여자가 자기는 꽃을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꽃에 물을 주는 것을 잊고 있다면, 우리는 그 여자가 꽃을 사랑한다는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사랑이란 사랑하는 존재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다.
  • 존경은 다른 사람이 나름대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바라는 관심이며, 착취가 없는 상태이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성장하기를 바라며 자신을 위해서, 나에게 봉사하려는 목적에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방식대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 유아적인 사랑은 '나는 사랑받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원칙을 따른다. 하지만 성숙한 사랑은 '나는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받는다'는 원칙을 따른다. 미성숙한 사랑은 "나는 네가 필요하기 때문에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성숙한 사랑은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네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 빈번히 일어나는 또 다른 잘못이 있다. 그것은 사랑이란 반드시 갈등의 부재 상태를 의미한다는 환상이다. ...(중략)... 그들이 속해 있는 깊은 수준의 내면적 실재에서 경험되는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파괴적이지 않다. 이러한 갈등은 오히려 서로의 노력을 통해 명백해지며, 감정의 정화를 가져오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은 더 많은 지식과 힘을 얻게 된다.
  •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긴장과 각성과 고양된 생명력의 상태를 필요로하며, 그것들은 삶의 모든 차원에서 생산적이고 적극적인 방향을 취할 때만 생겨날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 비생산적이라면 사랑에서도 생산적이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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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2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BlogIcon repair iphone 2011.06.16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이글 퍼가도 되죠?

웹 진화론 2 <웹 진화론 2 - 우메다 모치오>

 얼마만에 쓰는 서평인지 모르겠다. 한 동안 블로그도 거의 버려두었고, 책 읽기도 게을리 했다. 나 스스로의 고민에 깊이 빠져 지내는 사이에 속절없이 시간만 흘러갔다. (나름 영어 공부는 열심히 하긴 했다만...) 남들이 10대에 겪는 사춘기를 20대 중반에 와서야 겪는 듯 했다.

 '남이 시키는 일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고 싶다. 하루 하루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하는 일이 말 그대로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 했다. 좀 격하게 말하자면 아무 생각없는 좀비가 되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사는게 원래 그런 거란다. 다 그렇게 사는 거란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거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나에게 그건 죽은 거나 마찬가지다. 그래도 먹고는 살아야지. 자식 노릇도 해야하고. 결혼도 언젠가 해야겠지? 노후 준비는 20대 부터 라는데... 요즘 취업도 그렇게 안된다지? 게다가 나는 몸도 불편하잖아... 이런 젠장~!'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울컥할 정도로 요즘 내 고민은 심각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읽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사실 오래전에 사놓고 책장에 모셔 두었다.) 전작이 '웹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이야기 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는, 개인적인 관점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치 인생 선배로서, 멘토로서 조언을 해주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우연히도, 저자가 젊은 시절 했던 고민들은 지금의 내 고민과 일치했다. 그리고 그 고민의 해답으로 '인터넷이 우리에게 주는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세계와 나를 이어주는 끈으로서의 인터넷.
  • 필요한 지식은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서의 인터넷.
  • 나와 같은 지향점을 갖는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인터넷.
  • 나의 열정과 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의 인터넷.
  •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직업으로서의 인터넷.

 저자는 말 그대로 '인터넷 세계'안에서 삶을 영위해 나가는 사람들을 예로 들며 '인터넷이 우리에게 주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고민을 했던 인생 선배로서 후배들이 새로운 가능성에 주저없이 도전하길 진심으로 바라는 듯 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떠오른 말이 있었으니... 카이사르가 말하길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라고 했던가...  아직도 내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이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길을 제시해 준 것은 확실하다. (이거... 써놓고 보니 서평이 아니라 넋두리가 되버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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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었습니다. 주위 여러 분들이 추천해주신 책. 읽은지는 한 2달 정도 됐는데 이제서야 생각을 정리하네요. 솔직히 책의 내용을 극히 일부분 밖에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이해한 부분에 대해서만 작성해 보도록하지요. 나중에 꼭 다시 읽어봐야 할 책인 듯 합니다.

 저자가 이책을 통틀어 가장 많이 되풀이 하고 있는 말이 바로 '소유의 종말'입니다. 뭔가 포스가 느껴지면서 관심을 끄는 말이죠. 제가 이해한 바를 딱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거래의 주요 형태가 상품의 소유에서 서비스로의 접속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는 겁니다. 하는 일이 IT라 어떤 책을 읽든 다 IT 로 생각하게 되는데, 요즘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면 이러한 움직임들이 눈에 띄지요.

  이러한 움직임에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바로 아이팟이라는 상품에 아이튠스라는 서비스의 가치를 더한 애플입니다. 상품을 제조하고, 만들어진 상품을 거래하는 일시적인 관계에서, 고객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로 변화하게 된 것이죠.

 구글은 Google Apps, Docs, Gears 로 삼각편대를 이루며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의 영역으로 확장시켜가고 있습니다. 검색과 메일을 거쳐 이제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나아가 구글 OS를 꿈꾸고 있습니다.

 MS 역시 기존의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에 만족하지 못하고 웹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Windows라는 거대 플랫폼에서 누렸던 기득권을 그대로 웹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요즘 MS가 작정하고 밀고있는 WPF. 결국 속셈은 RIA 플랫폼의 장악일 것입니다.

 포토샵과 플래쉬로 잘 알려진 어도비 역시 RIA 플랫폼에 중점을 두고 있지요. 얼마전에는 자사의 RIA 플랫폼을 이용해서 포토샵의 온라인 버젼인 '포토샵 익스프레스'를 런칭했죠. 또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프리미어의 온라인 버젼인 '프리미어 익스프레스'도 있습니다.

 '상품의 판매와 소유'에 기반을 두고 사업을 했던 아마존 역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큰 호응을 얻진 못했지만 e-Book 전용 단말기 '킨들'을 출시하면서 상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시작했습니다. 뿐만아니라 호스팅 서비스인 EC2를 오픈하면서 당당히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으로의 발전을 이야기 하고 있죠.

 이 외에도 수 많은 기업들이 자사의 솔루션을 서비스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그 것을 일컫는 말이 SaaS든, SOA든, 클라우드 컴퓨팅이든 그 핵심은 이제 '소유'가 아닌 '접속'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IT 업계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휴대폰, 냉장고, 타이어, 자동차... Product Servitization이라는 기치 아래 이전에는 '소유'의 대상이었던 것들이 이제 '접속'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기업에 근무하든지 이제 '서비스'와 '접속'이라는 이슈를 두고 항상 고민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것이 그 고민의 시작이 되겠죠.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한 번으론 안 될것 같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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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셩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기획자의 관점에서 본 웹 2.0"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저자는 크게 13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웹 기획의 묘에 대해 논하고 있는데, 키워드 자체는 크게 새롭지 않으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많이 들어왔던 것 들이다. 그러나 다른 웹 2.0 관련 서적들과는 달리 이 책은 기획자의 관점에서 이 키워드 들을 서비스 기획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국내외의 수 많은 사이트들을 실례로 들어가며 저자 나름의 철학을 바탕으로 세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뒷받침하는 저자의 철학은 바로
Web 2.0 = Data 2.0 + Application 2.0
즉, 웹 2.0을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Data 자체의 진화와, Data 를 생산, 유통, 소비하는 방법인 Application의 진화라는 두 가지 흐름으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다.

Data 2.0 이란 구조화, 마이크로화 되어가는 데이터, 태깅을 비롯하여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설명하는 메타데이터, 이전에는 주목받지 못 했던 어텐션 데이터를 일컫는데 한 마디로 말하자면 "자기 스스로를 설명하고 활용 가치를 높이는 똑똑한 데이터"를 말한다. 이렇게 똑똑한 데이터가 있기에 많은 웹 2.0 서비스들이 세상에서 빛을 볼 수 있었다는 것 이다.

Application 2.0 이란 앞서 설명했 듯, Data 를 생산, 유통, 소비하는 방법의 변화를 말한다. 그 기저에는 '개방, 공유, 참여'라는 철학이 존재하며 키워드로 치자면 집단지성, OpenAPI, 매쉬업, RSS 등이 속한다.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이런 철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저자의 관점을 바탕으로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획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웹 2.0 이라는 다소 모호한 키워드를 실제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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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얇은 두께를 보고 무시했다가 큰 코 다쳤다.
 "너무 어렵더라~!"
 웹 서비스 기획에 있어 컨텐츠의 검색을 용이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임은 익히 알고 있었다. 처음에 이 책을 읽게된 이유도 그 방법을 모색하고자 함이었다.

 그러나. 저자의 '정보'에 대한 지식과 통찰은 상상 초월이었다. 내 머리론 이해가 안될만큼. 작은 개미의 길 찾기, 선사시대 원시인, 신화속 미궁을 거쳐 인터넷에서의 정보 검색까지. 저자는 폭 넓은 통찰력으로 인간과 정보의 관계를 고찰하고, 그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나중에 다시 한번 찬찬히 읽고 독후감을 써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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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혹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을까 싶어 읽어본 책. 이 책은 주로 기업의 입장에서, 왜 블로그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는 블로그 마케팅의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싸다 : 전통적인 매스 마케팅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다. 특히 마케팅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중소기업에게는 큰 이점이 된다.
  2. 전파 속도가 빠르다 : 블로그에 좋은 컨텐츠를 올리면 그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검색엔진, 펌글, 링크, 트랙백 등에 의해 빠른 속도로 컨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다. 따라서 비용이라는 점까지 고려해 보면 투자 대비 효용이 높다고 할 수 있다.
  3.  양방향이다 : 일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기존 매스 마케팅과는 달리 블로그는 양방향 채널이다. 기업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소비자는 믿지 않는다. 반면 블로그에서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며 그에 대한 기업의 태도도 표명할 수 있다. '우리 제품은 완벽합니다' 보다는 '제품 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부족한 것이 있다면 소비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고쳐나가겠습니다.'라는 말이 훨씬 믿음직하다.
  4.  친근하다 : 블로그를 통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조금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당신이 남긴 댓글에, '이거니?' 회장이 '그거 참 좋은 의견이군요.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고 생각해보라. 삼솧의 충성스런 팬이 되지 않겠는가? 비슷한 제품을 놓고 고민중이라면 분명 삼솧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학창시절에 아무 제한 없이 조편성을 하게 하면 친한 애들 끼리 뭉치는 것 처럼...
  5.  어쨋든 사람들은 블로그를 한다 : 기업이 블로그를 하던 말던 이미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한다. 인터넷을 통해, 블로고 스피어를 통해 기업에 관한 악소문이 퍼지는 것을 뒷짐지고 구경하는 것 보다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며 악소문에 빠르게 대처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발없는 소문이 말그대로 삽시간에 온 세상으로 퍼지는 요즘, 악소문에 대처한다고 회의를 하고 결재를 받고 위원회를 결성하면 때는 이미 늦는다.
  6. 최초가 될 수 있다 :  최초는 항상 주목 받는 법. 블로그를 하는 최초의 이발사, 제빵사, 슈퍼마켓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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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08.03.28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 관련 서적을 많이 읽으시는 군요 ^^ 저는 요즘 골치가 아파서, 소설류만 읽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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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좋은 책. 웹 2.0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들을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보통 사회과학 서적이나 경제학 서적은 딱딱한 말투로 어려운 용어를 섞어가며 '이해하기' 어려운 글로 가득차있기 마련이다.(그게 꼭 나쁘단 얘기는 아니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예외였다. 당연히 반말투로 얘기하리라 생각했는데 첫 문장 부터 높임말이 나오는 것이다. 신선하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역시 블로거가 쓴 글이라 뭔가 느낌이 다르긴 다르더라...


 일단 이 책의 전체적인 논리를 이해하려면 저자의 독특한(?) 세계관을 이해해야 한다.


  • 현실계 : 우리가 사는 오프라인의 현실 세계 (우메다 모치오가 말한 '이쪽 편'과 일맥상통)

  • 이상계 : 현실계의 모든 것을 복사해 놓은 온라인 세계 (우메다 모치오가 말한 '저쪽 편'과 일맥상통)

  • 환상계 : 현실계와는 다른 온라인 가상 세계 (리니지 등의 MMORPG나 SecondLife 같은 가상 현실)


 일단 이렇게 정의를 해두면 이 책을 비롯한 많은 책에서 다루고 있는 웹 2.0 이란 바로 이상계 에서의 삶의 방식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개방, 공유, 참여'라는 철학이 지배하는 새로운 세계, 누구나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시키고, 또 어떤 정보든 아무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가 바로 이상계이다.


 하지만 여기서 빠진 것이 하나 있다. 원초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 바로 먹고 사는 문제이다. 아무리 이상계가 좋다고 해도 우리의 몸은 현실계에 있고 돈을 벌어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한다. 바로 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1세대 닷컴 기업들이 남이 투자한 돈만 빌어먹다가 망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버블 속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모두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 기업이다.


 그렇다면 이상계의 우량 기업들은 어떻게 먹고 살고 있는가? 저자도 얘기하고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광고이다. 이상계 최고의 거인이라 할 수 있는 구글의 수익중 99%가 광고에서 나온다는 사실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다. 현실 세계에선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광고업이 구글을 비롯한 이상계 기업들의 주요 먹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되었을까?


 바로 정보를 직접 거래하여 수익을 얻을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정보의 유통 경로를 장악하고 그 곳을 광고판으로 만든 것이다. 알고 보면 웬지 김이 빠지는 얘기다. 기껏 이상계라는 정보 유통 경로를 만들어 놓고, 정보가 아닌 광고를 유통시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저자를 비롯하여 수 많은 선지자들이 얘기 하듯이, 앞으로의 기회는 이상계에서 직접적으로 정보를 파는 데 있다. 본좌도 여러번 얘기했지만 '컨텐츠 저작의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물론 지금도 정보를 팔아 먹고사는 기업이 있다. 대표적으로 가트너를 비롯한 리서치 전문 기업이나 해피 캠퍼스 같은 곳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광고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이상계의 삶의 방식을 어기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얘기하듯 '개방, 공유, 참여'가 아닌 '폐쇄, 독점, 배제'의 철학인 것이다. 이런 철학으론 이상계의 놀라운 가능성을 십분 활용할 수 없다. IT 기업에 몸 담고 있는 본좌 역시, 이상계의 기회를 어떻게 현실화 시킬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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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긴 하지만 그다지 새로운 내용은 없다. 내가 만약 웹 2.0에 관련된 다른 책들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대단한 책'이라며 감탄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다른 책을 먼저 읽어 버렸으니. 그래도 저자의 통찰력은 참 대단하다 하겠다. 역시 위대한 사람들은 비슷한 생각을 하나보다.







 

 저자가 앞으로의 10년을 좌우할 3대 조류로 꼽은 것은


1.인터넷 : 앨빈 토플러를 비롯한 미래학자들이 수도 없이 언급해 온 것.

2.치프 혁명 : 크리스 앤더슨이 롱테일 현상의 동인으로 지적한 바 있다.

3.오픈 소스 : 돈 댑스코트가 '위키노믹스'에서 매우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 특이한 신조어가 있다. 바로 "총 표현사회". 언론 권력을 가진 극소수의 미디어 엘리트와 발언권을 박탈당한 일반 대중으로 양분된 것이 기존의 사회였다면, 저자가 말하는 총 표현사회는 크게 3개의 층으로 구성된다.

1.극소수의 미디어 엘리트

2.열에 한 명, 혹은 스물에 한 명 정도의 참가자층

3.대중

 본좌가 보기에는 가장 현실적인 모델인 듯 하다. 컨텐츠를 생산 유통할 수 있는 도구가 손에 쥐어진다고 해서 누구나 높은 수준의 컨텐츠를 만들 수는 없는 일이다. 이는 현재의 블로그만 관찰해 보아도 알 수 있다. 블로그라는 강력한 정보 생산, 유통 도구가 주어졌지만 타인의 이목을 끌고 인정받을 만한 포스팅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예술적 재능이든, 사회에 관한 통찰력이든, 특정 분야에 관한 깊은 지식이든 그것을 얻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 그런 것들을 유려하게 표현할 수 있는 문장력을 갖는 다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일인 미디어의 등장으로 모든 사람이 언론인이 될 듯 이야기 하거나, 당장 직접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할 듯 말하는 사람들 보다 훨씬 현실적인 모델 아닐까? 아니면 본좌가 너무 보수적인 것일까?


 암튼, 만약 우메다 모치오가 이 책을 조금만 일찍 썼다면 아마 엄청난 유명세를 탔을 것이다. (하긴 지금도 충분히 유명하지만...) 한 번 쯤 읽어볼 만 한 책. 특히 내가 앞에서 언급한 책들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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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좌. 전쟁사를 참 좋아한다. 특히 때리고 부수는 '장비'형의 인물 보다, 신묘한 계략으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승리를 이끌어 내는 '제갈공명'형의 인물을 사랑한다. 이런 본좌에게 한니발과 스키피오의 천재적인 전략 전술은 왠만한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구경거리였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한니발은 전투에서는 이겼지만 전쟁에서는 졌다는 것. 전술은 한니발의 승리지만, 전략은 로마의 승리라는 것.


 '지피지기면 백전백패'라는 전쟁의 제 1격언에 충실했던 한니발은 로마군의 최대 강점을 간파해낸다. 그것은 바로 로마의 자존심 중무장 보병. 투철한 애국심으로 거칠 것 없이 돌진해오는 중무장 보병. 감히 어느 나라도 상대할 수 없었던 그 무적 보병에게 한니발은 치명타를 먹인다.


 '나의 강점으로 적의 약점을 공격한다'는 전쟁의 제 2격언에 따라 한니발은 히든 카드 '기병'을 이용해 로마 보병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정직하게 일자형태로 돌진해오는 로마 중무장 보병을 기병의 기동력을 활용한 유기적인 전술로 사방에서 포위했던 것이다. 그 때 까지 '정직'하게 앞으로 돌진하던 중무장 보병은 추풍낙엽.


 이렇게 뛰어난 전술로 로마군을 여러 번 전멸 시킨 한니발이 어찌하여 전쟁에선 패배했을까? 천재적인 라이벌 스키피오 때문일까? 물론 한니발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한 것은 스키피오다. 하지만 스키피오가 한니발을 쉽게 이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 것은 한니발을 고립시킨 로마의 전략이다.결국 질 수 밖에 없는 전쟁이었다고 본다. 제 아무리 신출귀몰한 한니발도 계속되는 출혈로 인한 전력 손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전력의 보충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게다가 정복한 도시가 많아질 수록 한니발은 오히려 불리해질 수 밖에 없었다. 안 그래도 계속되는 소규모 전투로 수적 열세인 한니발의 군대가 분산되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에 이런 말이 나온다. '적으로 하여금 내가 공격할 곳을 모르게 하라'. 이 말은 상대가 병력을 분산시켜 모든 길목을 지키게 하라는 말이다. 그렇게 하면 전체 병력수가 같아도, 전투에 참가하는 병력에 있어서는 아군이 우위를 점하게 된다. 한니발이 바로 그런 상황에 처했던 것이다.


  이런 로마의 고립 전략이 성공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로마가 확고히 확립한 '로마 연합'의 체제이다. 16년의 길고 긴 전쟁기간 동안 강제적인 무력 행사가 아닌 '자의'로 로마를 배신한 동맹 도시는 딱 한곳 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견고한 로마 연합의 비결은 무엇일까?


 본좌가 보기엔 바로 '웰빙'이다. 동맹국이던 속주던 로마 세력권의 모든 국가는 웰빙하고 있었던 것이다. 로마 밑에 있으면 배부르고 등 따숩고 안전하게 살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로마 연합의 근간이라고 본좌는 생각한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관심사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다. 고로 국민들이 잘 먹고 잘사는 나라는 좋은 나라요, 그 나라의 지도자는 훌륭한 것이라고 본좌는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나라의 정치꾼들은 포에니 전쟁 시대의 로마를 본받길 바란다. 국민들을 잘먹고 잘살게 해주면 당신들의 권력은 저절로 공고해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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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teven Yoo 2008.11.10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미국은 전쟁도 잘하고, 나라도 잘 살고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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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친구 책 사러 서점에 같이 갔다가 ‘나를 읽어 주세요~’라고 외치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 하고 사버린 책. (책을 사 모으는 것도 병이라니까...)

 이 책에 대한 느낌을 한마디로 하자면 ‘대단하지만 신선하진 않다.’

 역시 각기 조직을 이끌며 최고로 인정받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통찰력은 참으로 부러운 정도였다. 이 책을 읽으며 통찰력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인문학적 소양이 어느 정도 있고 시사에 밝은 사람이라면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다. 크게 보아 서양에서 동양으로의 힘의 이동이라든지, 생산자에서 소비자로의 힘의 이동, 정보통신 기술에 의해 촉진되는 힘의 분산 등, 모두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것들이기에 그다지 신선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한 가지 의외였던 것은 수익 창출을 최고의 목표로 여기는 기업인들조차 ‘기후 변화’를 미래의 가장 큰 위협 중에 하나로 꼽았다는 것이다. 그 말은 곧 환경 보호를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다는 얘기다. 너무 당연한 얘기겠지만 지구가 온전치 못하면, 그 위에 사는 사람들도 온전치 못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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